언젠가 우리 별이 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 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걸
세상을 만든 이에겐 아무 일도 아닐 테니까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그대는 나의 별이 되어준다 했나요
나의 긴 하루 책임질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어두워져도 별은 왜 뜨지 않을까요
한번 더 말해줄래요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먼저 해본 사람의 말이 
자유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죽을 만큼 괴로울지도 몰라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우- 예- 살아간다는 것은
우- 예- 별이 되어가는 것이라네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그러나 너는 결국 말을 듣지 않고 어느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될 걸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당장 자신에게 가장 좋은 음악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 이 노래만큼 날 잘 표현해주는 노래는 없는 것 같다.
하나하나 손으로 꼽아가며 날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에 내 맘을 보여주는 이런 노래를 찾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린 결국 별이 되어 사라지지만 또 개의치않고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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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진형


1. Brick walls are there for a reason: they let us prove how badly we want things.
2. Experience is what you get when you didn’t get what you wanted.
3. Never lose the child-like wonder.
4.If we do something which is pioneering, we will get arrows in the back.But at the end of the day, a whole lot of people will have a whole lotof fun.
5. Be good at something; it makes you valuable.
6. If you live your life the right way, the karma will take care of itself, and the dreams will come to you.

*Lastly, here's one sentence that deeply impressed me. As he talked about his daughter, he said this:
"I'm aware that Chloe may have no memory of me at all. But I want her to growup knowing that I was the first man ever to fall in love with her."
- Randy Pausch


If you're interested in reading more quotes from his book, "The Last Lecture", che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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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진형

영화는 청각장애인인 류(신하균)이 라디오에 보낸 사연으로 시작된다.
"저는 착한 사람입니다. 성실한 근로자죠"
그렇다. 류는 신장이 안좋은 누나를 위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착한 동생이고, 성실한 근로자이다. 이렇게 착하고 선한, 그래서 조금은 비현실적인 '류' 특징은 영화의 전반부에 '녹색'이라는 색으로 표현된다.


순수함과 비현실성을 대변하는 류의 머리는 녹색으로 염색되어 있고 그가 일하는 공장의 배경도 온통 녹색으로 도색되어있다. 또한 그가 장기밀매업자를 찾아가 신장을 팔려고 할때에도 그 장소에는 녹색 고무 카펫이 깔려있다. 하지만 그가 신장을 빼앗긴 후의 장소에는 녹색 카펫이 사라지고 차디찬 시멘트 바닥만 덩그러니 있다. 이 순간 이후로 류의 순수성을 대변하였던 녹색은 점점 적게 사용되고 영화의 배경색은 유괴에서 살인까지 하게되는 류의 인간성의 파멸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점점 대체되게 된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류의 타락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연속적인 실수 혹은 우연의 결과(유괴한 아이의 죽음)로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중반부에서는 녹색과 붉은색이 교차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류가 장기밀매업자에 대한 복수(살인)을 감행하는 장면에서 그의 '선'을 나타내는 녹색 머리는 모자로 가려지고 파괴성, 폭력성을 나타내는 붉은색이 그의 점퍼 색깔로 대변된다.


죽은 유괴된 여자아이의 아버지인 동진(송강호)에게 납치되어 아이가 죽은 강변으로 끌려올 때도 류는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다. 이러한 상징적 표현을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아래의 장면이다. 녹색의 강물에 붉은색 피가 점점 퍼져나가 강물을 붉게 물들인다. 류의 녹색머리는 아직은 푸르른 강물편에 놓여져 있고 그의 붉은 점퍼 뒤로 붉은 피가 퍼져나간다. 이는 류의 발목에 생긴 하나의 상처에서 나온 붉은 피(타락, 복수, 폭력)가 푸른 혹은 녹색의 강물(선, 순수함)을 얼마나 물들이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이러한 붉은 복수의 피도 시간이 지나면 푸른 강물에 묻혀져 사라지고 다시 푸른 강물이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녹색과 붉은색의 대비 이외에도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에 많은 시각적 상징을 가미하였다. 그 중 가장 멋진 시각적 상징이 아래에 나오는 장면이다.


딸을 잃은 동진은 딸의 묘지 앞에서 오열하고 유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는 동진을 위로한다. 다만 딸을 잃은 슬픔에 절망적인 동진은 어두운 그늘 가려있는 반면 위로를 하는 형사에게는 햇빛이 내려쬐고 있다. 형사는 동진을 동정하고 연민을 느끼지만 절대 동진이 있는 그늘로 들어가지 않는다. 자신의 행복, 자신의 영역에 머무를 뿐이다. 이는 이 장면 바로 전에 나오는 형사의 전화 통화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동진에게 유괴범에 대해 짚이는 것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던 도중 형사는 아내로 부터 받는다. 형사는 돈 문제로 아내의 질타를 받지만 그는 곧 이렇게 말한다.
"이봐, 유괴되서 거시기 된 애들도 있어. 거기에 비하면 우린 행복한거야."
동정과 연민을 느끼지만 결코 그 절망을 함께 나누지는 않는 형사의 태도가 시각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시각적 상징에 대해서 내가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본 후 결말에 대한 의미를 찾는 도중 우연히 접하게 된 블로그(http://blog.naver.com/arti_stguri/60053628011)를 보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다. 처음 영화 속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다시 한번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새기게 되었다. 이러한 세심한 상징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집어넣는 영화 감독에 대한 감탄과 존경이 우러난 것도 또 하나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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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진형


Improved expression of halorhodopsin for light-induced silencing of neuronal activity
Shengli Zhao1, Catarina Cunha1,2, Feng Zhang3, Qun Liu4, Bernd Gloss4, Karl Deisseroth3,
George J. Augustine1 and Guoping Feng

Abstract
The ability to control and manipulate neuronal activity within an intact mammalian brain is of key
importance for mapping functional connectivity and for dissecting the neural circuitry underlying
behaviors. We have previously generated transgenic mice that express channelrhodopsin-2 for lightinduced
activation of neurons and mapping of neural circuits. Here we describe transgenic mice that
express halorhodopsin (NpHR), a light-driven chloride pump that can be used to silence neuronal
activity via light. Using the Thy-1 promoter to target NpHR expression to neurons, we found that
neurons in these mice expressed high levels of NpHR-YFP and that illumination of cortical pyramidal
neurons expressing NpHR-YFP led to rapid, reversible photoinhibition of action potential firing in these
cells. However, NpHR-YFP expression led to the formation of numerous intracellular blebs, which may
disrupt neuronal function. Labeling of various subcellular markers indicated that the blebs arise from
retention of NpHR-YFP in the endoplasmic reticulum. By improving the signal peptide sequence and
adding an ER export signal to NpHR-YFP, we eliminated the formation of blebs and dramatically
increased the membrane expression of NpHR-YFP. Thus, the improved version of NpHR should serve
as an excellent tool for neuronal silencing in vitro and in v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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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은 언제나 가슴 벅차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값지지 않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허나, 모두가 도전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어째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도전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일까? 아직 나 자신도 완전히 새로운 그리고 모두에게 인정받을 만한 커다란 도전을 해본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인생이란 작디 작은 결정의 연속이고 때때로 그 결정이 작은 도전들을 만들어 나가는것이 아닌가? 이번학기를 마무리 하면서 그 '도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또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 들을 과목 중에 내가 가장 흥미롭고 또 어려워했던 수업이 있다.
Legal Studies 101 - Introduction of Law and Legal Process
대부분 수학, 과학에 연관된 이과계열 수업만으로 이루어진 내 수업 시간표에 유일한 "문과" 과목이었다. 기본적으로 이 과목에서 미국 연방제도 내에서의 Jurisdiction Problem, Enforceable Promise를 위한 Consideration, Legal Contract 등에 대해서 배웠다.

숫자로 이루어지고 또 물리법칙으로 설명되어지는 세상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대법관들의 끊임없이 수정과 탈고를 거쳐 만들어진 법 체계로 해석되어지는 세상이 낯설고 또 신선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별의 별 소송에 대해서 주어진 법 체계를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지 하나 하나 따져가면서 최적의 '정의(Justice)'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가는 Penn Law School의 Mr.Bauer 교수님의 강의 하나하나가 새로운 배움이고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낯설고 신선했던 수업이기에 그만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Essay Exam은 어떻게 쳐야하는지를 알 수 없었고 그렇기에 다른 이과 수업에 비해서 많이 어려웠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한 Writing Skill도 커다란 장애물 중 하나였다. 그러한 장애물들이 있었기에 학기를 마치고 나서 확인한 성적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

어떻게 보면 이건 딜레마다. 가장 흥미로웠고 새로웠던,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을 배웠던 수업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가 힘들다. 과학만 배워오고 수학문제만 풀어오던 내가 법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미술사에 관련된 수업을 듣는다면 다른 과학 수업을 듣는 것에 비해서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A+와 A로 가득차 있을 내 성적표에 A-, B+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누군가 그랬듯이 인생에서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다.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희생할 결심이 필수불가결이다. 다만, GPA가 떨어지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당연히 새로운 분야의 수업을 찾아서 들어야 할 것이다. 높은 GPA는 결국 그만큼 선택한 수업을 성공적으로 수강하였고 또 배웠다는 것의 증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일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 비해 GPA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수업에서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내가 성장할 수 있다면 그 작은 숫자의 하락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쫓는 것을 따라서 쫓기보다는 내 소신대로 나를 가장 많이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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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진형


「目を覚ましてよ」君の声が 僕を包み Yeah
「눈을 떠요!」라는 그대의 목소리가 나를 감싸요 Yeah
窓を開けて そよ風が君の髪をなびく
창문을 여니, 산들바람이 그대의 머리를 나부끼게 해요…
部屋から出る 僕の腕を つかみながら 君は
방에서 나오는 내 팔을 잡으며 그대는
「もう少しだけ」「もう少しだけ」と 僕に君はつぶやく
「조금만 더」「조금만 더」라고 내게 그대는 속삭이죠…

この世界が闇に染まる前にこの思いを
이 세상이 어둠에 물들기 전에 이 마음을…
だからお願い 僕のそばにいてくれないか
그러니까 부탁해요!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래요?
君が好きだから
그대가 좋아요
この思いが君に届くように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願いが叶いますように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窓から見下ろす街並みは 騒がしくて Yeah
창문에서 내려다 보는 길거리는 소란스러워서 Yeah
どこか遠く誰もいない場所へと あなたと二人
어딘가 멀리, 아무도 없는 곳으로 그대와 함께 둘이서…
このまま時を止めてどこか遠く誰もいない場所へ
이대로 시간을 멈추고 어딘가 멀리 아무도 없는 곳으로
このまま時が二人を連れ去ってくれてもいいから
이대로 시간이 우리 둘을 데리고 가 줘도 좋아요…

そうだ! こんな晴れた日にはどこかへ行こうか
그래! 이런 화창한 날에는 어딘가 갈래요?
車飛ばし君のとこヘ
자동차로 그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요…
エンジン テンション 車のステレオ
全てのコンディション 文句なし
엔진 기분 자동차스테레오 모든 것의 컨디션에 불만이 없어요
体揺らしながら 鼻歌歌いながら
몸을 흔들며, 콧노래를 부르며
Let' go to hunney's house
到着 ララ 後はそばに君が座るだけ
도착 랄라… 남은 건 옆에 그대가 앉는 것 뿐이에요
気持ちだけすでに最前線だぜ
마음만은 벌써 최전선에 가 있죠…

君と見る 海、山、川、道は いつもと違ってマジ新鮮だ
그대와 함께 보는 바다, 산, 강, 길은 평소와는 다르게 정말 신선해요
高ぶる感情押さえ クールに君の目を引くために マジ紳士的に
높아지는 감정을 억누르며 냉정하게 그대의 눈을 끌기 위해서 정말 신사적으로…
どこまでも続く道 君と僕もこの道と同じ感じ
어디까지나 이어지는 길, 그대와 나도 이 길과 같은 느낌이에요
いつまでも二人で歩いていこう なんて言えるはずない
「언제나 우리 둘이서 걸어 가요」라는 말 못하겠지만
でも君が好き
그래도 그대가 좋아요…

この世界が闇に染まる前にこの思いを
이 세상이 어둠에 물들기 전에 이 마음을…
だからお願い 僕のそばにいてくれないか
그러니까 부탁해요!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래요?
君が好きだから
그대가 좋아요
この思いが君に届くように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願いが叶いますように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だから…
그러니까

君がそばにいるだけで 僕はまた進むことが出来て
그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나는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고
また新たな力を手に入れるんだ
또 새로운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어요…

だからお願い 僕のそばにいてくれないか
그러니까 부탁해요!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래요?
君が好きだから
그대가 좋아요
この思いが君に届くように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願いが叶いますように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Posted by 안진형

장수타(강지환 분)와 강패(소지섭 분). 그들은 얼마나 달랐을까? 
때때로 영화배우인 장수타가 깡패같아 보이기도 하고 다른 일을 뒤로하고 꿋꿋히 영화를 찍으러 오는 소지섭이 영화배우 같기도 하다. 
그들을 구별해 놓은 것은 어쩌면 한 조각의 운이였을지도 모른다. 

노력. 
장수타는 유명 영화배우가 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까? 
강패는 영화배우가 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게을리 하였을까? 
적어도 이 영화 안에서 그 둘의 차이는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다. 
허나 운좋게 대중의 인기를 얻어 영화배우가 된 장수타와 무명 세월을 뒤로하고 조직폭력배의 길로 접어든 강패의 삶은 너무나도 다르다. 

그들의 첫만남에서 장수타는 강패를 '쓰레기'라고 부른다. 
"짧은 인생, 왜 그렇게 살어?" "자식들한테 부끄럽지 않겠어?"
그 작은 한 조각의 운이 이 둘의 사회적 격차를 이렇게 벌려 놓는다. 
노력한 자가 성공하고 착한 사람이 결국 이기고 마는 영화 속이 아닌 현실에서는 말이다. 

깡패같은 영화배우와 영화배우가 꿈인 깡패. 이 둘의 만남은 영화같고 또 이는 실제로 영화 속에서 이루어 진다. 영화 속에 그들이 찍는 액션 영화는 강패가 실제로 살아가는 조직폭력배의 삶과 크로스오버 되면서 나타난다. 장수타가 칼을 들고 상대방을 찔러 죽이는 것은 연기이고 강패가 박사장을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만드는 것은 현실이다. 주변에 스태프와 카메라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어느 것이 연기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장훈 감독은 영화 속 영화와 영화 속 현실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무엇이 영화고 무엇이 현실인지 구분되어지지 않는 느낌을 관객에게 의도적으로 전달하려고 한 것 같다. 

영화와 현실이 구분의 모호함이 극에 달하는 영화 마지막에 감독은 그 구분을 뚜렷이 한다. 
모든 액션 연기를 끝내고 수타와 영화 속 감독, 그리고 다른 연기자들은 뒷풀이를 한다며 술잔을 기울이려 한다. 그 모든 폭력성과 잔인성이 연기이고 또 가짜임을 드러내면서 영화 속 맞은 사람, 죽은 사람 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뒷풀이에 참여할 것이다. 허나 강패의 삶은 영화가 아니고, 또 그렇기에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모든 것을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박사장, 배신감을 느낌 회장님, 그리고 박사장 패거리에게 죽임을 당한 자신의 동료들. 그러한 고통과 시기, 증오는 현실이고 그렇기에 쉽사리 지워질 수 없다. 따라서 강패가 만들고자한 현실의 이야기의 결말은 '영화처럼' 복수를 감행하고 경찰에 잡혀들어가는 것이었다. 허나, 단 한가지 다른 점은 그 복수를 결행한 뒤 강패가 맞이해야 할 것은 '수고하셨습니다'의 상투적인 멘트가 아닌 뼈저리게 갚아야 하는 평생의 죄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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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ATUSA 발표가 났다.
뭐 딱히 미친듯이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발표를 기다리고 또 확인하는 순간부터 군대를 가야한다는 현실이 실감 나버렸다.

2년.

나 아닌 타인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버려 있는 내 20대의 한 조각.

아마도 이 2년이란 시간이 부담스럽고 두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일종의 상실감 같은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KAIST를 다니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전문연구요원, 방위산업체를 생각하고 있어 현역 복무를 거의 하지 않고 Penn에 있는 친한 친구 대부분은 US Citizen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 가는 군대를 내 주위에서는 왜 이렇게 안 가는걸까?
이들을 모두 뒤로 하고 현역을 입대한다는 데서 느껴지는 상대적 상실감, 박탈감이 문제다.

하지만 또 이렇게 글로 써내려가버리면 결국 이 모든 생각이 부질 없다는 것을 느낀다.
결국 내가 묵묵히 걸어가야 하는 내 인생의 길에서 다른 사람이 그들 나름의 길을 어떤 길로, 또 어떤 속력으로 걸어 가는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 것은 고등학교 시절 이미 깨달았다.
알고 있으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일 뿐.

어차피 언젠가는 가야하는 2년.
주어진 의무고 꼭 가야한다면 최대한 보람차게 보내고 싶다.
어쩌면 유학생, 고학력자들이 오는 카투사를 떨어진 것이 내게는 또 다른 하나의 가르침이 될지도 모르겠다.

군 생활을 하면서 아래의 것은 꼭 얻어가고 싶다.
1. 인생을 함께 지탱하며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친구.
2. 내가 살던 작은 세상을 벗어나 다른 배경, 다른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얻는 세상에 대한 더 큰 시야.
3. 미래에 대한 사색.
4. 날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
5. 건강한 신체

위에 것들만 잘 얻어낼 수 있다면 2년이란 시간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안진형


홍대 앞 클럽.
대한민국 젊음이 살아 숨쉬 는 곳이라고 한다.

우연히 Youtube를 보다가 발견하게 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조금은 색다른 콘서트 편을 보면서 깨달은 젊음이란 자신을 가장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란 것이다.

홍대의 음악인, 춤추는 비보이, 전국을 유랑하는 예술가들을 보면 솟아나는 이 이유 모를 동경과 선망의 감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자신 답게 산다는 것. 원하는 것을 하며 산다는 것.
어쩌면 가장 간단한 행복의 진리인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왜 이렇게 부러워 하는걸까?
마치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마 우리의 현대사회가 개개인의 꿈을 조금씩 조금씩 자본주의 사회가 중요시하는 물질적 가치들로 대체해 놓기 때문일 것이다. 보이진 않지만 이런 물 질적 가치관의 주입은 우리들의 어린 시절 꿈을 조금씩 변형시켜 온다.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싶다던지 세상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싶다고 하던 많은 어린 아이들의 꿈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던지 좋은 회사에 취직해 많은 돈을 벌고 싶다던지 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꿈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대학교에 오고 조금씩 사회를 경험해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이미 대학교 밖에 존재하는 사회가 가치시 하는 것이 돈, 사회적 명예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 한사람의 개인이 그것을 거스르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의 본성이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것인데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깔보거나 우습게 본다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홍대의 음악인을 동경한다.
명문대학을 다니거나, 돈을 많이 벌고 있거나,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것도 아니다.
사회적인 시선으로 보았을 때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는 이들이 보여주는 태도가 너무나 태연하고 자신감이 넘치기에 끊임없이 자신보다 나은 스탯을 가진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반인들은 그들은 동경한다. 마치 자신과 다른 세상에 속한 쇼윈도 건너편의 사람들 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삶의 파고 속에서 조금씩 천천히 희석되어가는 어렸을 적 꿈과 사회가 나에게 주입하는 가치가 아닌 내 본연의 가치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 나 또한 그들처럼 당당하게 쇼윈도를 깨고 나 자신을 오롯이 받아들이며 사는 세상으로 나갈 시간이다.


Posted by 안진형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사이트에는 Google이는 비영리 목적의 Division인 Google.org가 있다.
최근 Google.org에서 검색인덱스를 이용하여 Flu Activity Trend를 분석해내는 연구를 하였다.

Google.org에서 사용한 Flu Activity Trends 추적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존의 Google Search Engine에서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검색 data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령, "Flu" 혹은 "Flu vaccine" 같은 단어를 검색하는 사용자의 수를 지역별로 나누어서 카운트 하는 것이다. 연구의 가설은 Flu가 한 지역에서 활성화 되었을 때 그 지역내의 Flu search term count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연구 그룹은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서 발표한 과거 flu activity report와 구글 내에 저장되어 있는 search query count를 비교하였다.


놀랍게도 Google Search 데이터를 이용하여 그린 Flu Trend Graph는 CDC에서 발표한 공식 Data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였다.
Search Query Count를 이용한 Flu Trend 추적의 Reliability가 입증된 것이다.

이번에 구글이 새롭게 제시한 Flu Trend 추적 방법은 기존에 사용되던 CDC Report 보다 1~2주 정도 신속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Flu Propagation에 대처할 수 있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준다.

이 새로운 연구가 혁신적인 것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Flu Trend와 검색엔진 데이터를 연결시켜 기존에 존재하는 방법보다 더욱 유용하고 정확한 Trend Reporting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대개 혁신이라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Need에 대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구글의 연구는 기존에 구글이 가지고 있었던 Query Count 기술을 전혀 다른 분야에 응용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Google의 이익 구조에 도움이 없는 이러한 연구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글의 기업환경이야 말로 혁신이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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